내 여자친구를 고발합니다 - 단편

내 여자친구를 고발합니다 - 단편

야동스쿨 09.16 11:26

여친의 나이는 올해 32살입니다. 조금 많나요? 부산에 살고 저를 만나기 전에 이미 남자 경험이 많은 여자였습니다. 사귄 남자만 10여명 이었으니까요. 물론 그 중에서 나이트에서 만나 하룻밤의 원나잇 스탠드 남자도 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한시라도 남자가 없었던 기간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여친이 그렇게 예쁘고 매력 있는 여자인가? 그렇지도 않습니다. 키는 160센티가 조금 안되고 몸무게도 50kg이 넘습니다. 약간 통통하고 살이 있는 아주 평범한 여자입니다. 얼굴이 그리 밉지 않은 것이 그나마 조금 위안이지만 그렇다고 눈에 띌 만큼 예쁜 것도 아닙니다. 길거리에서 보면 그냥 지나쳐 버릴 그런 여자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남자들을 계속 사귈 수 있었을까요? 여친은 남자를 좋아합니다. 남자를 만나면 세 번도 만나기 전에 몸을 줍니다. 남자는 ‘이게 웬 떡이냐’ 싶을 겁니다. 한번은 소개팅 한 날 바로 그 남자와 모텔에 간 적도 있으니까요. 남자가 어이없어서인지, 아니면 ‘물리면 큰일나겠다’ 싶어서였는지 술 취한 여친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그렇게 6개월~1년 정도 섹스파트너로 실컷 즐기다가 어차피 결혼할 여자도 아니고 이런 여자하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없으니 헤어지는 거지요. 심지어 여친이 근무하는 유통업소 영업사원들이 회식날이면 가위바위보를 해서 그날 누가 여친을 데리고 잘지 자기들끼리 정한다는 소문도 있더군요. 그러니 주변에 항상 남자가 떠날 날이 없었던 거지요. 그런데도 여친은 남자들이 왜 자기를 좋아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몸을 대 주어서 그렇다는 생각은 안하고 자기에게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여친을 사귀게 된 경위까지 이야기하면 말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하고 작년부터의 일을 이야기하겠습니다. 2008년 초부터 여친을 사귀었으니까, 사귄지 2년 6개월이 넘어가는 2010년 6월 초쯤 되었을 무렵입니다. 직장 때문에 포항근처에서 근무하는 저에게 한 달에 한 두 번 여친이 놀러 옵니다. 물론 제 원룸에서 자고 가고 그 날은 밤새도록 그 동안 못했던 섹스를 하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친이 말하길 어떤 남자가 자기에게 사귀자고 한답니다. 부산에 있는 큰 슈퍼마켓에서 팀장으로 일하는 남자인데 여친이 유통영업사원과 자주 방문하게 되니까 (여친은 슈퍼에 물건을 납품하는 유통업체 코디 사원입니다) 호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쩔건데?”




“아직 모르겠어. 더 생각해 봐야지 뭐”




“사람은 어때? 괜찮은거 같애?”




“글쎄… 잘 모르겠지만… 착한거 같애. 키도 작고 잘생긴 건 아닌데 나한테 잘해줘. 점심때쯤 가면 김밥도 챙겨주고 먹을 것도 챙겨주고…”




저는 순간적으로 여친의 마음이 그 사람에게 기울어 간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질투가 나지 않으면 이상한 것이겠지요. 그날 저는 밤새도록 여친의 보지에 박고 또 박았습니다. 




“니 보지… 내 꺼 맞지?”




“응~ 내 보지… 자기 꺼야”




“니 유방도… 내 꺼지? 딴 남자에게 줄 때 허락 받아야 해. 알았지?”




“응…알았어… 내 보지도… 유방도 자기 꺼야…”




저는 섹스하는 내내 여친의 다짐을 받고 또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것 역시 허무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6월말 우리는 1박2일 통영 여행을 갔습니다. 토요일 아침 여친과 함께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처럼 즐거운 여행이었는데… 여친의 휴대폰에 계속 문자가 오고 여친도 계속 답장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남자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애인과 함께 여행가는데 문자가 오더라도 무시하거나 진동으로 해놔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여친은 문자가 오면 알 듯 모를 듯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꼬박꼬박 답장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모처럼 여행에 화를 낼 수 도 없고 슬쩍 물어봤습니다.




“그 남자야? 슈퍼마켓 팀장…”




“응~”




“오늘 여행 가는 거 알어?”




“응~ 친구들하고 통영 놀러 간다고 했어. 재미있게 놀다 오래”




“그 동안 많이 친해진 모양이네?”




“아니야~~ 아직 별로 생각없어.”




“잘해준다면서?”




“잘해주기는 해. 슈퍼에서 팔다가 남은 과일도 부모님 갖다 드리라고 주기도 하고…”




“그동안 많이 만났어?”




“아니… 별로 안 만났어… 그냥 가끔…”




“전화는 매일 해?”




“응~ 전화는 매일 하더라구. 뭐… 점심 먹었냐… 그런 이야기지 뭐”




이미 그 정도면 남자 여자 관계에서 사귀는 단계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여친에게 좋은 남자 생기면 바로 이야기하라고 늘 말해왔습니다. 두 사람이 관계가 더 깊어지고 서로 상처주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친도 다른 남자가 생기면 바로 말하겠다고 했구요. 




“그러면… 좋은 남자 생긴 거야?”




“아니야~ 아직 사귀는거 아니라니깐… 그냥 그 사람이 연락만 하는 거지 아무 관계도 아니야…”




“그런데 왜 자꾸 통화하고 만나?”




“그럼 전화오는데 하지 말라고 해? 일 때문에 거의 매일 만나야 하는 사람인데… 일하러 가지도 마?” 




할말이 없었습니다. 생각 같아선 막 쏘아주고 싶었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통영에 도착해서 미륵산 케이블카도 타고 동피랑 마을의 벽화에서 재미있는 사진도 찍고 해저터널도 구경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잠시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쉬는데 여친이 놀라운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나… 그 슈퍼 팀장 오빠 말고… 또 한 명 소개받았어…”




“누구한테?”




“아는 선배언니한테…”




“어떤 사람인데?”




“서울에서 A항공사 다니는 사람인데 사람은 괜찮은거 같애. 그 사람도 꽤 적극적이고… 집이 원래 부산인데 한 달에 한 두 번 내려 온다나봐. 두 세 번 만났어…”




“그러면… 둘 중에 누구를 만날건데?”




“아직 모르겠어… 두 사람 모두 나한테 잘해줘. 누구를 만날지 아직 정하지 못했어…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려구…”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는 여친의 버릇이 또 시작된 것 같았습니다. 




 




저녁때가 되자 유명한 통영 다찌에 갔습니다. 일부러 찾아간 그 곳은 여친이 예전에 사귀던 남자와 통영에 놀러 와서 같이 술 마신 곳이었습니다. 술을 시키면 안주가 계속 나온다며 또 가보고 싶다고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 여친이 예전에 사귀던 남자와 앉았던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기분이 묘하더군요. 술 한잔 하면서 예전 남자와 같이 왔을 때 있었던 일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고성 공룡축제 구경하고 통영에 와서 이 곳 다찌에서 술 마시고 하룻밤 자고 갔다고 하더군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새삼 그 자리에 와서 들으니 완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술마시고 숙소도 전에 갔던 그 곳으로 가자~”




“응~ 그러지 뭐…”




여친은 내 제안에 아무 스스럼없이 대답했습니다. 다찌에서 술 마시는 동안 문자가 수 십 번 오고 전화도 두 세 통 왔습니다. 한 명은 슈퍼 팀장인 것 같고 또 한 명은 항공사 직원인 것 같았습니다. 옆에서 모르는 척 들어보니 항공사 직원에게는 아직 존대말을 쓰고 약간의 거리감이 있는 듯 했지만 슈퍼 팀장과는 ‘오빠’라고 하면서 말을 놓고 하더군요. 더 놀라운 것은 여친이 휴대폰이 또 하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왠 휴대폰이 두 대?... 통화요금이 부담스럽다고 하자 슈퍼 팀장이 자기에게만 전화하라고 하면서 휴대폰을 하나 주더랍니다. 그런 전화를 아무 부담없이 받다니…참 어이없는 여자입니다. 




 




통화하는 것을 들어보니 슈퍼 팀장이 약간 짜증을 내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하고 같이 놀러 왔다고는 했지만 완전히 100% 믿는 것 같지는 않는 듯 합니다. ‘지금 어디에 있느냐… 술자리면 남자는 없느냐… 남자들하고 같이 간 것 아니냐… 옆에 누가 있느냐...’ 등등… 약간의 잔소리를 하자 여친이 화를 내더군요. ‘나를 그렇게 못 믿느냐’라고… 옆에서 정말 실소가 나더군요. 남자하고 둘이 여행와서 다른 남자에게 ‘나를 못 믿느냐’라고 큰소리 치는 여자… 여친은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했는데 남자가 저렇게 집착(?)을 한다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그 남자를 속이고 있지만 어쩌면 나도 속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히 술을 마시고 우리는 예전에 여친이 사귀던 남자와 묵었다는 수산시장 뒤쪽 모텔에 갔습니다. 이런 기분 정말 묘합니다. 질투와 짜릿함이라고 할까… 어쨌든 우리는 맥주와 약간의 안주를 사서 모텔에 들어갔고 샤워를 한 후 가운을 입고 침대에 편히 앉아 TV를 시청했습니다. 그 날이 바로 월드컵 우리나라 경기가 벌어진 날이었거든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아마 16강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신나게 맥주를 마시며 모텔방에서 응원을 했지만 결국 졌습니다. 아쉽지만…




 




경기가 끝난 후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나 슬쩍 여친의 휴대폰을 집어 들었습니다. 슈퍼 팀장이 줬다는 그 휴대폰이었습니다. 화장실에 앉아 그 동안 둘이 주고 받은 문자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놀랍더군요. 우선은 그 남자를 ‘울 오빠’라고 저장해 놨을 뿐만 아니라 여친이 말한 것 보다 더 진도가 나간 것 같았습니다. 세세한 문구는 기억 안 나지만 대략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폰에는 주로 받은 문자만 남아 있었는데 ‘보낸 문자함’에 여친이 보낸 문자 몇 개는 남아 있더군요. 일단 남자가 보낸 문자입니다.




“당신은 영원한 내사랑입니다”




“어제 당신과 뽀뽀를 했더니 오늘 힘이 납니다”




“오늘 월드컵 응원 같이 해요”




“지금 나갈께. 어디야?”




“어제 당신이 ‘당신은 나의 마지막 남자입니다’라고 했을 때 너무 감격했어”




“지금 집 앞인데 나올 수 있어?” (새벽 2시…)




황당했습니다… 다음은 여친이 남자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보낸 문자함’에 우연히 저장되어 있는 것 몇 개 뿐이었습니다.




“오빠 지금 어디예요? 영화 몇 시에 시작하지?”




“토요일 야구장갈 때 뭘 준비해야 하죠?”




이제 두 사람이 어떤 관계까지 갔는지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남자가 여친에게 ‘당신’이라고 할 정도면… 그런데도 여친은 항공사 직원하고 두 사람을 저울질 하기도 하고 나에게는 아무 사이 아니라고 거짓말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예전에 여친이 다른 남자와 섹스했던 그 모텔에서 나는 여친과 섹스를 했습니다. 이 모텔에서 여친은 같이 왔던 사람과 밤새 세 번 섹스를 했다고 하더군요. 한 번 하고… 잠 자기 전에 또 한 번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또 하고… 그 때를 생각하며 여친 보지에 자지를 넣었습니다. 여친의 양 다리를 잡고 내 자지가 들어간 보지를 보며 ‘저 보지에 다른 남자 자지도 저렇게 들어갔었겠지?’라고 생각하자 머리끝으로 흥분감이 몰려왔습니다. 




‘내 박음질에 나는 저 신음소리가 다른 남자의 자지가 들락거릴 때도 났었겠지…’ 




‘그 남자도 저 여자의 보지에 굵은 자지를 박아 넣었겠지…’ 




‘내 몸 위에서 유방을 출렁이며 엉덩이를 돌리고 들썩이는 쾌락의 행위를 다른 남자의 몸 위에서도 똑같이 했겠지…’ 짜릿했습니다. 




“으~윽… 그 남자 자지 들어갈 때 어땠어?... 윽~ “




“아~….응?...응… 좋았어… 엄청 컸었거든…아~ “




“세 번... 할 때… 어떻게 하는게…으~…. 좋았어?”




“아… 내가… 위에서… 할 때가 좋아..아~ 더…해줘~”




“헉~헉~… 니… 보지…내 꺼 맞어?... 요즘 딴 남자에게 준 적 없어?”




“아~… 자기 보지 맞어…아~윽~ “




여친의 좋은 점은 섹스할 때 야한 이야기를 잘 받아 준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사귀던 많은 남자들은 섹스할 때 아무 말도 안 했다고 합니다. 여친 표현대로라면 그냥 말없이 위에서 박기만 하고 가끔 한다는 말이 ‘다리 좀 더 벌려봐’ 정도였답니다. 섹스를 제일 잘했던 남자는 노가다 하는 남자였는데 동료 영업사원 소개로 6개월 정도 만났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만날 때 마다 거의 술에 취해 있었는데 처음엔 직업이 뭔지 몰랐다가 나중에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그 남자와 아예 모텔 쿠폰까지 만들어 거의 매일 모텔에 가서 섹스를 하던 때였답니다. 그 남자가 얼마나 섹스를 잘했느냐고 물어봤더니 서로 타이밍이 딱 맞았다고 하더군요. 오래 하지도 않고, 너무 빨리 끝내지도 않고, 여친을 절정에 오르게 하고는 최고 절정에 올랐을 때 그 남자도 사정을 했는데 서로 절정에 오르면서 내는 신음소리가 자극적이었다고 합니다. 여친이 절정에 오르는 듯 하면 그 남자도 아주 파워풀하게 박아댔고 떡치는 소리와 두 남녀의 신음 소리가 모텔방안에 가득했는데 그러다가 거의 동시에 비명을 지르면서 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여친이 그동안 만났던 어떤 남자도 그 사람 같이 섹스를 잘하지는 못했다고 하더군요.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지기는 했어도 많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6월 통영여행이 끝나고 우리는 일상생활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랫동안 계획했던 7월 휴가 때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친은 부산에서 출발하고 나는 중간에서 출발해서 인천공항에서 아침에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면서부터 짜증이 시작되더군요. 그 슈퍼 팀장의 전화와 문자 때문이었습니다. 여친은 이번 여행이 친한 협력사 직원 몇 명과 회사 직원 몇 명이 오래전 부터 계획했던 여행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 같습니다. 남자 4명, 여자 2명이 간다고 했답니다. 당연히 슈퍼 팀장으로서는 기분이 찜찜했겠지요. 하지만 1년 전부터 계획하고 돈을 모아 왔다는데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허락을 한 모양입니다. 여친은 그 남자를 안심시키기 위하여 남자들은 모두 유부남이고 착한 사람들이라고, 염려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안심이 안되는지 공항에서부터 계속 문자 오고 전화오고… 옆에 있는 저로서는 정말 화가 나더군요. 




 




여행 자체는 즐거웠습니다. 관광성 여행이기는 했지만 외국에 나갔다는 해방감도 있고 5일 동안의 자유를 만끽하기도 좋았습니다. 그 전화와 문자만 없었다면… 하옇든 낮에는 관광을 하고 밤에는 그녀와 실컷 섹스를 했습니다. 외국이라는 기분 때문인지 여친도 적극적으로 섹스를 했습니다. 샤워 후 에 아무 것도 입지 않고 발가 벗은 채 호텔방을 돌아 다니고 장난삼아 커튼을 열어 젖혀 놓아도 별로 개의치 않더군요. 그 남자에게는 낮이고 밤이고 계속 전화와 문자가 왔습니다. 심지어 섹스를 하는 도중에 전화가 와서 보지에 자지를 넣은 채 그 남자와 통화를 한 적도 두 어 번 있었습니다. 여친이 잠자기 전에 꼭 ‘이제 잔다’고 전화를 했는데 그래도 못 믿겠는지 30~40분 뒤에 전화를 하더군요. 열심히 여친이 제 몸 위에 올라가 엉덩이 돌리며 절정으로 오르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제가 받지 말라고 해도 여친은 그 사람이 의심할 수 도 있다고 하면서 굳이 전화를 받더군요. 잠시 뜨거운 섹스가 멈추고 여친은 손가락을 세워 입에 대고는 졸린 듯 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보지 안에 들어가 있는 자지에 힘을 줬다 뺐다 하며 꿈틀대자 여친은 얼굴을 찡그리며 주먹으로 내 가슴을 툭 치더군요. 그러면서 아주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여 기분이 다운되지 않도록 조절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섹스를 하다가 여자가 다른 남자와 통화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셨나요?... 이거 정말 황당하지만 짜릿짜릿하더군요. 그 남자는 아마 자기 애인이 다른 남자와 섹스하면서 전화 받을 줄 은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 




 




하지만 남자의 전화와 문자… 그리고 툭하면 그 남자와 통화하는 여친을 보고 짜증이 안 날 수 가 없었습니다. 몇 번을 화를 냈지만 여친도 같이 화를 내는데 미칠 것 같더군요. 그렇게 5일의 여행이 끝나고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친의 마음은 이미 그 남자에게 돌아 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씩 보내던 문자도 형식적으로 한 두 건 밖에 오지 않았고 밤에 전화를 해도 ‘피곤해서 자야겠다’고 하며 끊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 2~3일쯤 되던 날 여친이 내게 전화를 해서 여행가서 휴대폰을 분실했다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지금 통화하는건 여친 전화가 아니라는건가?’ 했더니 그 남자가 줬던 휴대폰을 여행가서 두고 온 것 같다고 하더군요. 호텔방에 떨어 뜨린건지… 도무지 찾을 수 가 없다고 하면서 혹시 보지 못했냐고 물었습니다. 잘 찾아 보라고 했지만 속으로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실한 전화 때문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2주쯤 지났을 무렵 여친이 굉장히 불안한 목소리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 전화기를 찾았다는군요. 우리가 여행갔던 곳의 호텔방에 그 다음으로 묵게 된 손님이 침대 밑에 떨어져 있던 전화기를 발견하고 통화 내용을 보니 통화한 사람이 한 명만 기록되어 있어서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에 그 번호로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여친이 그 전화로 통화한 사람은 그 슈퍼 팀장 한 명 뿐이니까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는 당연히 슈퍼 팀장에게 전화를 걸었겠지요. 그런데 그 전화기를 주운 사람은 처음에 전화기 주인이 누군지 몰라 호텔 카운터에 가서 그 방에 누가 묵었는지 확인을 해 본 모양입니다. 저와 여친은 단체 여행 신청할 때 부부라고 해 놨습니다. 호텔 숙박부엔 당연히 제 이름과 여친 이름, 그리고 부부 사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 사람은 통화기록에 남아 있는 슈퍼 팀장에게 전화를 했고 제 이름을 대면서 휴대전화를 외국에서 분실하지 않았냐고 물었답니다. 부부가 묵었다는 이야기, 여친 이름까지… 아마 그 사람은 그 슈퍼 팀장과 여친이 여행가서 분실한 것으로 착각을 한 것이겠지요. 슈퍼 팀장은 완전히 뒤통수 맞은 것 이구요… 결국 슈퍼 팀장은 서울에서 택배로 보낸 휴대폰과 호텔 카운터에서 써준 여친과 제 이름의 명단까지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기가 막힌 일이었습니다.




 




여친은 울고 불고 난리였습니다. 며칠 후 나에게 전화를 하더니 이게 온통 내 잘못인 냥 퍼부어대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그 슈퍼 팀장이 여친에 대한 뒷조사를 해 본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영업사원들하고 친분이 있으니까 같이 술 마시며 여친에 대해 이 것 저 것 물어 본 것 같습니다. 결국 영업사원 두 어 명이 여친의 과거에 대해 다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사귄 사람이 10여 명도 넘는다… 영업사원하고 사귀다가 임신까지 했었다… 회식 때 노래방 가면 영업사원들끼리 가위바위보로 누가 데리고 나갈건지 정한다… 영업소 창녀다... 영업사원중에 못 먹어 본 사원이 없다… 남자들하고 자주 여행간다…’ 등등…




 




그 이야기를 들은 슈퍼 팀장이 심증이 가는 몇몇 껀 수를 들이대며 여친의 해명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저와 함께 통영여행 간 것에 대해서도 ‘같이 간 친구가 누구냐… 지금 당장 전화해 봐라 내가 직접 물어 보겠다… 외국 여행 갔을 때 같이 방에 묵은 사람이 누구냐… 왜 부부로 한 방에 묵었냐…’ 등등… 결국 여친이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하자 믿지 못하겠다고 하며 헤어졌답니다. 이 것을 여친은 내 탓으로 돌리며 전화로 마구 퍼붓더니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며 끊어버렸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저도 엄청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같이 막 퍼붓고 싸우다가 끝내버렸습니다. 우리의 인연은 그 것으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몇 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서로 아무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크게 싸우고 헤어진터라 그립거나 보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없더군요. 다만 억울한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9월쯤 추석때 전화가 한번 왔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11월 중순 내 생일이 며칠 남지 않은 어느날 그녀에게서 문자로 연락이 왔습니다. 생일만큼은 챙겨주고 싶다고… 시간도 어느 정도 지났고 마음도 담담하길래 부산 송정에 가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간단한 생일선물을 받으면서 그동안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그 슈퍼 팀장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습니다. 그저 서로 잘 지내고 있는지만 확인한 것이지요. 저녁식사 후 우리는 헤어졌지만 앞으로 편하게 자주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아주 가끔 문자를 주고 받다가 12월쯤 “한번 놀러오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한번 가겠다”고 답이 오더군요. 슬쩍 떠본 것인데 그녀는 즉각 답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도 한달이 지난 2011년 1월에 그녀가 놀러 왔습니다. 부산에서 그리 먼 곳은 아니지만 여친이 회사를 퇴근하고 와야하기 때문에 하룻밤 자고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우리는 섹스를 했습니다. 6개월만이었나요. 그녀의 보지는 여전히 좋았고 내 몸 위에서 유방을 출렁이며 몸부림치는 모습도 여전했습니다. 그 뒤 우리는 예전처럼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또 두 달이 지나면서 우리는 2박3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술을 마시며 예전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나와 헤어진 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사실 슈퍼 팀장과는 바로 헤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일로 많이 다투기는 했지만 놀랍게도 12월까지 사귀었다고 하더군요. 내 생일날에도 그 남자를 사귀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여친이 단편적으로 했던 이야기의 퍼즐을 맞춰보니 황당하더군요. 나하고 통영여행 가기 전에 그 슈퍼 팀장과 키스까지 했던 단계였고 우리가 해외여행 가기 전인 7월 중순에 이미 섹스까지 했었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니까 여친은 통영여행 이 후 슈퍼 팀장과 섹스를 했고 그 후 나와 또 해외여행을 간 것이지요. 여자는 참 단순합니다. 그 남자와 섹스했는지에 대해 묻지 않았는데 말을 하다가 우연히 “그 오빠는 몸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많이 나서 가끔 내가 약을 발라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래? 온몸에 다 두드러기가 나는거야?” 라고 슬쩍 물었더니 




“응~ 온몸에 다 나더라구” 




“어휴~ 그래? 사타구니에도 두드러기가 나는거야?”




“응~ 등,가슴,허벅지… 다 나가지고 몇 번 약을 발라줬어”




“그래?... 그러면 섹스할 때 좀 찜찜하지 않어? 피부병일지도 모르는데…”




지나가는 말로 슬쩍 물어봤습니다




“섹스할 땐 그런거 생각 안했어” 




결국 여친은 그 남자와 섹스 했던 것을 이런식으로 내게 이야기한 꼴이 되었습니다. 내가 유도를 잘 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 처음 섹스했는데?” 라고 묻자 그때서야 조금 당황하더니 이내 체념하고 7월 중순쯤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나하고 헤어진 8월에는 둘이 같이 제주도 여행을 갔었답니다. 그 슈퍼 팀장도 어지간한 것이… 다른 남자와 해외여행까지 갔다 오고 소문까지 안 좋게 난 여자와 계속 만난 것이었습니다. 




 




“ 그 남자 섹스는 어때? 잘 해?” 라고 묻자




“그냥… 보통… 내가 위에서 하는거 좋아하는거 아니까…”




“자지는 커?... 입으로 빨아줄 때 좀 큰 편이었어?”




“그것도 그냥 보통이야. 사정을 좀 빨리하는 편이더라구…”




“근데 왜 헤어졌어?”




“많이 싸웠어. 어디 갈 때 마다 여기는 누구하고 왔었느냐?... 이 식당은 누구하고 왔었느냐?... 등등 의심이 많아서 많이 싸우고… 그래서 헤어졌어”




“그렇게 의심이 많았으면 네가 힘들었겠구나”




“응~ 제주도 가서도 내가 좋은 곳 안내하면 누구하고 왔었느냐, 언제 왔었느냐… 꼬치꼬치 캐물어서 많이 싸우고, 울기도 하고… 그러다가 밤에 안아주면 화해하고…”




“하기야 여자는 섹스에 약하지… 남자도 그렇지만… 매일 싸우고 매일 섹스했겠네?”




“많이 안했어… 하룻밤에 세 번 정도밖에…”




“세 번?... 그러면 2박3일 이니까… 여섯번밖에 안했겠네?”




“응~ 그 정도… 자기 전에 한번 하고 한참 이야기하다가 또 한번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하고…”




“제주도 다녀와서도 많이 했어?”




“아니… 싸우는 날이 많아서… 열번 정도 했나…”




“옛날 남자들과 섹스한거 때문에 싸웠구나?”




“응~ 나하고 섹스할 때 마다 그 남자들하고 할 때도 이렇게 했냐고 기분 나쁘다는 듯이 묻더라구. 그냥 기분좋게 물으면 좋을텐데… 그래서 많이 싸웠어”




어쨌든 여친은 슈퍼 팀장과 헤어지고 다시 나를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4월 어느날 여친이 2박3일로 내가 있는 곳으로 놀러 왔습니다. 낮에는 인근 경치 좋은 곳을 구경하고 밤에는 술 한잔 하고 그 다음날 느즈막한 시간까지 잠을 잤습니다. 모처럼 3일간의 여유를 즐긴 것이지요. 첫째 날 밤이었던 것 같습니다. 섹스를 한 후 잠이 들었는데 새벽3시에 여친의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여친이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힐끔 전화기를 보더니 얼굴 빛이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았는데 남자 목소리가 잠자는 척 하는 나에게까지 또렷히 들렸습니다. 




“나야… 나올래?”




약간 취한 듯한 남자의 목소리에 여친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간간히 “응~응”이라고만 대답했습니다. 내가 깰까봐 눈치를 보는 듯했습니다.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나올래?”




남자는 계속 여친에게 나올 것을 요구했고 여친은 전화기를 들고 가만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아마 남자는 여친이 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 시간에 나오라는 남자의 요구를 반박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그냥 아는 남자는 아닌 듯 했습니다. 




“싫어?... 알았어.”